나무와 나뭇가지
/ 석우 윤명상
나뭇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어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
나뭇가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거든.
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면
말라 죽게 되고
결국은 아궁이에 던져지겠지.
교인이라 하는 가지는
하나님이라 하는 나무에
말로는 붙어 있지만
대게는 혼자 설치는 경우가 많다.
평생을 믿는다 해도
잠시 푸른 듯하나
열매 없이 시드는 것은
나무에 붙어 있지 못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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