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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가을의 그리움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10. 21.

 

가을의 그리움

     / 석우 윤명상

 

가을에는

잊고 싶은 아픔조차

연민으로 다가와

그리움으로 단풍이 든다.

 

슬픈 사연일수록

더 진하게 물드는 것은

아픔에 눈물이 밴 때문이리라.

 

가누지 못해

낙엽으로 사라질지라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것은

단풍으로 물든 그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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