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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설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10. 26.

 

설전

     / 석우 윤명상

 

진실을 감추고

서로 자신이 옳다고

설전을 벌이는 사람들.

 

내 편, 네 편으로 갈려

하이에나처럼 물고 무는

또 다른 댓글부대.

 

분명, 누군가는 잘못인데

잘못했다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양심과 정의보다는

일단, 우기고 보는

뻔뻔함이 판치는 세상.

 

그 꼴을

지켜봐야 하는 이들만

시꺼멓게 속이 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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