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의 동행
/ 석우 윤명상
시간이 먼저
앞질러 갈까봐 그런지
우리는 수시로
시간을 확인한다.
어디를 가더라도
무슨 일을 하더라도
시간이 옆에 있는지
뒤처졌는지, 혹은 앞서 가는지
우리는 항상 확인부터 한다.
시간이 나보다
뒤에 있으면
가까이 다가올 때까지
마냥 기다려주고
시간이 나보다 앞서 갈 때는
뛰어가서라도
시간과 나란히 걷는다.
좋아하거나 싫은 감정 없이
그렇게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순간까지
운명처럼 시간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한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아보니 - 윤명상 (0) | 2021.07.26 |
---|---|
그리움의 나무 - 윤명상 (0) | 2021.07.14 |
들꽃처럼 웃으며 살자 - 윤명상 (0) | 2021.07.10 |
부러지지 않는 나무 - 윤명상 (0) | 2021.07.03 |
부부싸움 - 윤명상 (0) | 2021.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