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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조

공사장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9. 26.

 

공사장

     / 석우 윤명상

 

중장비 오가는 시끄러운 공사장에

개미는 그 옆에서 맨몸으로 집을 짓네

장비도

소음도 없이

알아서 잘도 짓네

 

사람들은 터를 닦고 건물을 올리는데

개미들은 설계도 없이 도시를 건설하네

자연의

있는 그대로

친환경 공사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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