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계절
/ 석우 윤명상
지금은 단풍 들고
들꽃 예쁘게 피어나는 계절,
하지만 계절의 가슴 복판에는
멍든 아픔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멍든 가슴을 뒤로하고
꽃으로 단풍으로
이 계절은 위로합니다.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얼마나 더 견뎌야 할지 모를
코로나로 잃은 일상에
가을향기를 안겨줍니다.
아픈 만큼 아름답고
고통 만큼 향기롭듯
억새꽃 하나에도
코스모스 꽃잎 하나에도
온 열정을 담아 응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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