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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가을을 보내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1. 30.

 

가을을 보내며

     / 석우 윤명상

 

그리움이 현실이 되었던

나의 가을도 이제,

그리움이 되어 떠나갑니다.

 

색 바랜 추억을

그리움으로 리셋하여

현재의 행복으로

바꿔놓은 가을입니다.

 

오랜 기다림일수록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듯

소년의 마음으로 그리워하다가

진짜 소년이 된 가을이었습니다.

 

가을은 가고

그리움이 남겠지만

특별했던 가을로

두고두고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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