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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끝자락에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1. 12. 31.

 

 

끝자락에서

       / 석우 윤명상

 

아픈 잔상을 안고

찾아오는 끝자락에는

하지 못하고 참지 못하고

할 수 없던 것들이

항상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그 아쉬움을 안고

말로는 끝이라지만

언제나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대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있다는 것.

 

나는 항상

그대를 그리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었다.

끝자락에서

아쉬움으로 남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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