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자락에서
/ 석우 윤명상
아픈 잔상을 안고
찾아오는 끝자락에는
하지 못하고 참지 못하고
할 수 없던 것들이
항상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그 아쉬움을 안고
말로는 끝이라지만
언제나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대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있다는 것.
나는 항상
그대를 그리며
새로운 시작을 꿈꾸었다.
끝자락에서
아쉬움으로 남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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