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초하루에
/ 석우 윤명상
365개의 가면을 쓴
새해 첫날이 발걸음을 뗐다.
매일 하나씩
가면이 벗겨지는 날들이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날마다 마주할
그 비밀은
오만가지 수수께끼일 테지만
믿음으로 겸허히 마주하면
가면은
살맛 나는 모습을 보여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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