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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정월 초하루에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1. 1.

 

정월 초하루에

       / 석우 윤명상

 

365개의 가면을 쓴

새해 첫날이 발걸음을 뗐다.

 

매일 하나씩

가면이 벗겨지는 날들이

어떤 모습일지

알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날마다 마주할

그 비밀은

오만가지 수수께끼일 테지만

 

믿음으로 겸허히 마주하면

가면은

살맛 나는 모습을 보여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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