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생각
/ 석우 윤명상
사람들은 참 이상해.
생긴 것은 우리랑 비슷한데
뭐가 그리 못마땅한지
얼굴은 늘 어둡고
걸핏하면 화를 내며 다투거든.
서로가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건지 모르나 봐.
우리를 예뻐해 주는 만큼만
서로 예뻐해 주면
웃음꽃이 피어날 텐데.
어쩌면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그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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