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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별의 이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3. 4.

 

별의 이름

      / 석우 윤명상

 

신대륙을 찾아

이름을 붙여주던 콜럼버스처럼

나는 매일 밤, 그대의 이름을

별에게 붙여주었습니다.

 

어제는 저 별이었다가

오늘은 이 별이었고

내일은 또 다른 별일 지도 모르지만

가장 가까이서 빛나던 별은

그대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어디선가

수많은 이름으로 불렸을지라도

내게는 오직

나의 별이 되어 반짝이는

그대의 이름일 뿐입니다.

 

신대륙을 찾듯

오늘도 밤하늘을 항해하는 것은

그대의 이름으로 빛날

나의 별을 찾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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