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여름
/ 석우 윤명상
여름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어떻게 힘을 주었는지도 모르게
온 세상을 무성하게 만들었다.
사람도 따지고 보면
가장 뜨겁게 사랑하는
무성한 인생의 시작은 6월이었다.
그 여름은
태풍도 몇 개 견뎌야 했고
장마와 폭염도 버틸 힘이었다.
여름이 그리워지는 나이.
6월의 왕성한 힘을 보며
내 인생의 6월에 묵념을 올린다.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름처럼 가자 - 윤명상 (0) | 2022.06.19 |
---|---|
봄을 잊다 - 윤명상 (0) | 2022.06.15 |
여름을 맞으며 - 윤명상 (0) | 2022.06.04 |
계절은 바뀌어도 - 윤명상 (0) | 2022.06.02 |
밭 - 윤명상 (0) | 2022.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