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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6월의 여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6. 9.

 

6월의 여름

       / 석우 윤명상

 

여름은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어떻게 힘을 주었는지도 모르게

온 세상을 무성하게 만들었다.

 

사람도 따지고 보면

가장 뜨겁게 사랑하는

무성한 인생의 시작은 6월이었다.

 

그 여름은

태풍도 몇 개 견뎌야 했고

장마와 폭염도 버틸 힘이었다.

 

여름이 그리워지는 나이.

6월의 왕성한 힘을 보며

내 인생의 6월에 묵념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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