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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예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7. 18.

 

 

예배

      / 석우 윤명상

 

집 근처 공원에 들어섰다.

크고 작은 나무들과

꽃 진 뒤의 수국들이 반긴다.

세워놓은 십자가는 없지만

붙어 있은 교회 간판은 없지만

하모니를 이룬 연주나 합창은 없지만

예배가 한창이다.

바람과 햇볕과 나무와 풀,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찬송하며 기도하며

창조주를 예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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