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 석우 윤명상
교회는 포도나무입니다.
포도 넝쿨이 무한정 뻗어나가길 바라지만
적당한 위치에서 순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웃자란 가지는 잘라버리십시오.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그래야만 은혜의 햇볕이 골고루 스며들고
소통의 바람이 원활하여
건강한 포도나무가 되는 까닭입니다.
나무가 감당할 수 없는 열매를 그대로 두면
처음에는 많이 거둔 듯하지만
열매는 머루처럼 될 것이고
나무는 마르고 약해져 병들 것입니다.
나무를 크게 키우고
많은 열매를 욕심부리는 것은
포도원 일꾼의 어리석은 생각일 뿐
포도원 주인의 뜻이 아닙니다.
웃자란 욕심과
얽히고설킨 이기심을 전지하고
말씀의 거름을 주어야만
비로소 신실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무성해진 가지를
의와 진리의 검으로 과감히 잘라버리고
앙상하게 남겨진들 부끄러워 마십시오.
그것이 진정 부흥인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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