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 들지 않게
/ 석우 윤명상
저 길 어딘가에는
크고 작은 돌부리와
패인 작은 웅덩이가 곳곳에 있다.
몇 군데나 있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종종 걸려 넘어지거나
웅덩이를 헛디뎌 발목을 삐곤 했다.
누구라도 어디쯤에서
얼마나 큰 돌부리에 걸릴지
얼마나 깊은 웅덩이에 빠질지 모른다.
발이 걸리고 헛딛다 보면
웃음은 사라지고 불평하며
때로는 길을 포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저 길 끝에는
걸리고 넘어짐을 견딘 상급이 있고
면류관이 있기에 멈출 수 없는 길.
돌부리와 웅덩이는 문제가 아니다.
걸리고 넘어질지라도
앞서가신 메시아를 바라보며 가는 것이다.
지금도 곳곳에서 아우성이 들리지만
나의 길을 끝까지 가야 할 이유는
그 길 끝에 주님이 계신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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