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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그림(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11. 6.

 

 

그림

     / 석우 윤명상

 

빈 화첩에

새 그림을 그리기 전,

하나님이 연습 삼아

그리는 구도가

겨울이고요.

 

구도 위에

밑그림을 그리는 것이

봄과 여름인데

밑그림에 화사한 색상을

덧칠하면 가을이 됩니다.

 

그렇게

완성된 그림을

우리는

가을 단풍이라 부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