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며
/ 석우 윤명상
이 가을을 지나며
무심코 생긴
이런저런 생채기는
곧 다가올 겨울에 묻어버리고,
가슴 설레며
일상을 화려하게 꾸며주었던
이 가을의 추억들은
주머니 주머니마다 하나씩 넣었다가,
추운 겨울
빈 가지의 쓸쓸함이 몰려올 때마다
주머니에 손을 넣어
하나씩 하나씩 꺼내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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