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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겨울의 진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12. 16.

 

 

겨울의 진실

       / 석우 윤명상

 

속 보이는 아첨보다는

매정한 진실이 낫다.

겨울은 아첨하지 않는다.

 

쉽게 웃어주지 않고

부드러운 미소나

친절한 손을 내밀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차가운 이미지 속에

겨울의 진실이 있다.

 

끝과 처음을 이어주고

너와 나의 연결이며

묵은 것과 새것을 이어주는 다리다.

 

지금, 겨울은

하나의 마지막 끈을 잡고

또 다른 시작의 끈을 당기며

연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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