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진실
/ 석우 윤명상
속 보이는 아첨보다는
매정한 진실이 낫다.
겨울은 아첨하지 않는다.
쉽게 웃어주지 않고
부드러운 미소나
친절한 손을 내밀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 차가운 이미지 속에
겨울의 진실이 있다.
끝과 처음을 이어주고
너와 나의 연결이며
묵은 것과 새것을 이어주는 다리다.
지금, 겨울은
하나의 마지막 끈을 잡고
또 다른 시작의 끈을 당기며
연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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