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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봄이 좋은 이유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4. 13.

 

 

봄이 좋은 이유

         / 석우 윤명상

 

봄볕에 물드는

연둣빛 새싹들이 좋다.

우리가 처음 사랑하던

그때도 연둣빛이었다.

 

완전히 익지 않은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새싹처럼 앳된

연둣빛 사랑이었다.

 

너의 미소와 표정은

때 묻지 않은 연둣빛이었고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연둣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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