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좋은 이유
/ 석우 윤명상
봄볕에 물드는
연둣빛 새싹들이 좋다.
우리가 처음 사랑하던
그때도 연둣빛이었다.
완전히 익지 않은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새싹처럼 앳된
연둣빛 사랑이었다.
너의 미소와 표정은
때 묻지 않은 연둣빛이었고
우리의 사랑은
그렇게 연둣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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