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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비 오는 날의 기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5. 27.

 

 

비 오는 날의 기도

         / 석우 윤명상

 

하늘은 조용히

창문을 닫더니

커튼을 치고 골방에 들어갔다.

 

분위기로 봐서는

곧바로 눈물을 쏟으며

기도할 것만 같다.

 

내 마음을 대변하듯

가슴을 쥐어짜며

서럽도록 울고 싶은 분위기다.

 

회개의 눈물이 아니더라도

그립든지 답답하든지

또는 벅차든지,

 

하늘은 창조주께

나는 하늘 아버지께

그렇게 울며 기도하고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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