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기도
/ 석우 윤명상
하늘은 조용히
창문을 닫더니
커튼을 치고 골방에 들어갔다.
분위기로 봐서는
곧바로 눈물을 쏟으며
기도할 것만 같다.
내 마음을 대변하듯
가슴을 쥐어짜며
서럽도록 울고 싶은 분위기다.
회개의 눈물이 아니더라도
그립든지 답답하든지
또는 벅차든지,
하늘은 창조주께
나는 하늘 아버지께
그렇게 울며 기도하고픈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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