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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빗속을 걷다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6. 21.



빗속을 걷다

        / 석우 윤명상


산을 쓰고

내가 홀로 빗속을 걷는 것은

우산도 없이

홀로 걷는 그대를

, 만날까 하는 기대 때문입니다.

만나면 같이 쓰려고요.

 

그럴 일 없을 거라고요?

그건 모르는 일이지요.

그러기에

나는 언제나

장우산을 쓰고 다니거든요.

만나면 같이 쓰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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