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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시방

첫눈처럼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11. 22.

 

 

첫눈처럼

       / 석우 윤명상

 

아직 가을인데

너의 눈빛처럼

날씨는 몹시 차가워졌다.

 

네가 남기고 간 사연은

번지 없는 편지가 되어

함박눈처럼 흩날렸지만,

 

피부로 느끼는 차가움보다

마음에 와닿는

그리움은 더 포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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