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처럼
/ 석우 윤명상
아직 가을인데
너의 눈빛처럼
날씨는 몹시 차가워졌다.
네가 남기고 간 사연은
번지 없는 편지가 되어
함박눈처럼 흩날렸지만,
피부로 느끼는 차가움보다
마음에 와닿는
그리움은 더 포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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