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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너를 그리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12. 11.

 

 

너를 그리며

       / 석우 윤명상

 

탁본을 뜨듯

너와 걸었던 그 길을

홀로 걸었다.

 

걸터앉았던 벤치와

함께 바라보던 풍경에

물감처럼 그리움이 번지고,

 

바람이 지우지 못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윤슬이 되어 반짝거린다.

 

계절은 바뀌어도

너와의 추억은

마냥 그리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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