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그리며
/ 석우 윤명상
탁본을 뜨듯
너와 걸었던 그 길을
홀로 걸었다.
걸터앉았던 벤치와
함께 바라보던 풍경에
물감처럼 그리움이 번지고,
바람이 지우지 못한
우리들의 이야기는
윤슬이 되어 반짝거린다.
계절은 바뀌어도
너와의 추억은
마냥 그리운 계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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