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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삶을 채우는 것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12. 15.

 

 

삶을 채우는 것

          / 석우 윤명상

 

인생의 빈 곳을

채우는 것은 그리움이다.

 

골다공증 같은 인생을

견딜 수 있게 하는 것도

그리움이다.

 

살다 보면

구멍 뚫린 가슴처럼 시리다가도

그리움으로

거뜬히 살아지는 것이다.

 

재물과 권세로 채우면

마음이 차가울지라도

그리움을 채운 사람은

항상 마음이  따듯하.

 

  *동구문학 25호(2024)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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