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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말괄량이 길들이기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3. 12. 24.

 

 

말괄량이 길들이기

          / 석우 윤명상

 

종잡을 수 없는 성질머리는

요즘 들어 한층,

패듀어의 카트리나처럼

거칠고 사나워졌네.

 

그런 카트리나를

얌전한 숙녀로

길들였던 페트루치오처럼

나도 그녀를 사랑하고 싶네.

 

거칠고 사나워도

행복한 계절이 되도록

참고 견디며

그녀를 길들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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