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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해돋이(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1. 1.

 

 

해돋이

     / 석우 윤명상

 

새 손님이 온다기에

아침 일찍

가까운 호수로 마중을 나갔어요.

 

자정에

먼저 도착한 손님이 잠든 사이

하현달만 밤새 뜬눈으로

말똥말똥 새 손님을 기다려요.

 

우리 말고도 손님을 맞으려는

구름과 안개도

동쪽 하늘에 자욱이 몰려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