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
/ 석우 윤명상
새 손님이 온다기에
아침 일찍
가까운 호수로 마중을 나갔어요.
자정에
먼저 도착한 손님이 잠든 사이
하현달만 밤새 뜬눈으로
말똥말똥 새 손님을 기다려요.
우리 말고도 손님을 맞으려는
구름과 안개도
동쪽 하늘에 자욱이 몰려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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