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처럼 가자
/ 석우 윤명상
인생이 가는 길은
고속도로가 아니다.
양탄자가 깔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니다.
오늘처럼 맑은 하늘도 있거니와
어제처럼 검은 구름에
눈보라 치는 하늘도 있는 것.
구름이 걷히고
눈보라가 지나고 나면
태양은 여전히 그곳에 있듯이
인생도 여전히 그 자리에 사는 것.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흐린 날이 많을 수 있고
한동안 흐릴 수도 있겠지만
흐렸다 맑아지는 하늘은 아름답다.
구름에 일그러지는 태양이 없듯이
태풍이 불어도
천둥이 불꽃을 내뿜어도
유유히 태양처럼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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