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사람
/ 석우 윤명상
거룩한 성전에서
빛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위대한 회당에도
빛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난하고 못 배우고 병든
버림받은
광야의 낮아진 영혼 속에서
주님은 비로소 빛을 보았습니다.
네 믿음이 크다고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했다고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노라고
빛나는 사람을 칭찬하셨습니다.
빛나는 사람은
거룩한 직분에 있지 않았고
권위에 있지 않았으며
지극히 평범한 진실에 있었습니다.
*활천문학 16호(2024)에 수록
*활천 10월호(2024)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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