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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빛나는 사람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1. 13.

 

 

빛나는 사람

          / 석우 윤명상

 

거룩한 성전에서

빛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위대한 회당에도

빛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난하고 못 배우고 병든

버림받은

광야의 낮아진 영혼 속에서

주님은 비로소 빛을 보았습니다.

 

네 믿음이 크다고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했다고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했노라고

빛나는 사람을 칭찬하셨습니다.

 

빛나는 사람은

거룩한 직분에 있지 않았고

권위에 있지 않았으며

지극히 평범한 진실에 있었습니다.

 

*활천문학 16호(2024)에 수록

*활천 10월호(2024)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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