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지금 그대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1. 28.

 

 

지금 그대로

        / 석우 윤명상

 

지금의 그대로를

사랑한다면

그 사랑은 진심입니다.

 

청춘이 지나고

모든 아름다움을 벗어버린 지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앙상한 가지뿐이지만

그조차 사랑한다면

그 사랑은 진실입니다.

 

꽃을 피우고

향기 흩날릴 때뿐 아니라

찬바람만이 스치는

외로움조차 사랑한다면

그것은 진짜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