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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겨울 장마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2. 20.

 

 

겨울 장마

      / 석우 윤명상

 

갈증이 심한 것인지

그리움에 속이 탔는지

여름 장마 같은 폭우가 거세다.

 

겨울을 견디느라

허약해진 기운을 보충하려

탕약을 들이켜는 것인지도 모른다.

 

폭우와 폭설,

호우주의보에

물먹는 하마가 되어버린 2.

 

비 소식 예약을

닷새나 해놓은 걸 보면

어지간히 목이 탔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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