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강물
/ 석우 윤명상
내 마음에
강 하나 있습니다.
그리움이 흐르고 흘러
세월을 이어갑니다.
어렴풋한 옛 시절,
사랑 하나의 옹달샘에서 시작한
그리움의 강물은 지류를 늘려가며
마르지 않는 강물이 되었습니다.
강에는
아련한 추억과 옛사랑이 흐르고
너와 나의 우정뿐 아니라
다투며 자라던 철부지의 기억이
그리움으로 흘러갑니다.
봄, 새싹이 돋아나듯
내 마음의 강에도
새싹처럼 돋아난 그리움이
출렁출렁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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