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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동시

꽃밭 무도회(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6. 3.

 

 

꽃밭 무도회

       / 석우 윤명상

 

나비들이 하늘하늘

왈츠의 리듬으로

꽃잎 사이를 맴돌며 춤을 춥니다.

 

눈 부신 햇살 조명을 받으며

산들산들 꽃바람 타고

무도회가 한창이지요.

 

무르익은 분위기에

무용수가 된 이파리와 꽃잎도

살랑살랑 춤을 춥니다.

 

푸른 하늘 휘장에

뭉게구름 수놓은 꽃밭은

예쁜 웃음꽃으로 만발합니.

 

*한밭아동문학 제25호(2024)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