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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동시

가을 마중(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8. 29.

 

 

가을 마중

      / 석우 윤명상

 

도로변 벚나무 잎이

가을 마중을 나왔어요.

 

밤새 가을을 부르는

풀벌레의 애원을 들었나 봐요.

 

노란 잎 몇 장 매달고

살랑살랑 손짓하고 있거든요.

 

저 손짓을 보고 가을이

서둘러 오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