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사랑
/ 석우 윤명상
가을만큼만 사랑하고
가을처럼 사랑해야지.
뜸 들이며 망설이던 봄의 사랑 말고
뜨겁게 밀어붙이며 질척거리던
여름 사랑 말고,
적당히 눈을 맞춰주며
봄과 여름의 사랑도 품을 수 있는
가을처럼 사랑해야지.
너와 내가 조화를 이루며
우리가 더불어 익어가는
가을의 사랑을 해야지.
'☞ 石右의 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커피 - 윤명상 (0) | 2024.09.14 |
---|---|
가거라 - 윤명상 (0) | 2024.09.10 |
가을 같은 그대 - 윤명상 (0) | 2024.08.31 |
마음의 빈자리 - 윤명상 (0) | 2024.08.26 |
종다리 - 윤명상 (0) | 2024.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