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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겨울의 햇살(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1. 9.

 

 

겨울의 햇살
      / 석우 윤명상


울이 한창 무섭던 날,

햇볕도 덩달아 무서웠어요.

 

밝고 환한 미소를 보고 나갔지만

다가온 햇살은 매서웠지요.

 

부드러운 손길은 온데간데없고

바람처럼 싸늘하게 다가왔어요.

 

옷깃을 여며보았지만

차가운 햇살을 막지는 못했지요.

 

겨울 햇살은

따뜻한 듯 차가운 유혹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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