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설핏 커튼을 젖혔다가
가로등 불빛에 주렁주렁 열리는
함박눈을 보았어요.
창문을 살짝 열었더니
몇몇 동작 빠른 친구는
잽싸게 방으로 들어왔지요.
여기는 안 돼,
너 있을 곳은 바깥이야.
나는 창문을 닫으며 말했어요.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의 햇살(동시) - 윤명상 (0) | 2025.01.09 |
---|---|
해가 지면(동시) - 윤명상 (0) | 2025.01.03 |
고목에 핀 꽃(동시) - 윤명상 (0) | 2024.12.23 |
겨울 햇살(동시) - 윤명상 (0) | 2024.12.18 |
빨개진 볼(동시) - 윤명상 (0) | 2024.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