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함박눈(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12. 28.

 

 

함박눈

 

설핏 커튼을 젖혔다가

가로등 불빛에 주렁주렁 열리는

함박눈을 보았어요.

 

창문을 살짝 열었더니

몇몇 동작 빠른 친구는

잽싸게 방으로 들어왔지요.

 

여기는 안 돼,

너 있을 곳은 바깥이야.

나는 창문을 닫으며 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