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함박눈
/ 석우 윤명상
봄을 준비해야 할 2월이
눈을 뿌리는
재미에 빠졌나 봐요.
한겨울에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입춘이 지나며 달라졌어요.
어쩌면 2월은
태어날 봄이 튼튼해지라고
눈을 뿌리는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봄은
쌓이는 눈 속에서도
영차영차 자라고 있으니까요.
'☞ 石右의 동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설(동시) - 윤명상 (0) | 2025.02.01 |
---|---|
설 쇠러 가는 길(동시) - 윤명상 (0) | 2025.01.28 |
설맞이 단장(동시) - 윤명상 (0) | 2025.01.28 |
설날(동시) - 윤명상 (0) | 2025.01.25 |
봄기운(동시) - 윤명상 (0) | 2025.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