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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2월의 함박눈(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5. 2. 6.

 

 

2월의 함박눈

        / 석우 윤명상

 

봄을 준비해야 할 2월이

눈을 뿌리는

재미에 빠졌나 봐요.

 

한겨울에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입춘이 지나며 달라졌어요.

 

어쩌면 2월은

태어날 봄이 튼튼해지라고

눈을 뿌리는지도 몰라요.

 

왜냐하면 봄은

쌓이는 눈 속에서도

영차영차 자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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