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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동시

모기를 잡다(동시)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19. 7. 9.




모기를 잡다

/ 석우 윤명상

 

웽웽~

모기가 나타났다.

조용히

파리채가 출동한다.

 

탁-

치면서 나타난

빨간 흔적과

두 가지 내 마음.

 

허락도 없이

내 피를 빨아먹은

괘씸한 마음과

한순간 유명을 달리한

불쌍한 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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