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처럼
/ 석우 윤명상
소나기
지나간 밤하늘에
뽀얀 달님이 웃고 있어요.
비에 젖은 분꽃이
달빛을 보고
활짝 웃으며
인사를 하고 있거든요.
엄마를 보고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맞는 아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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