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약돌
/ 석우 윤명상
그리운 마음을
조약돌에 담아
호수에 힘껏 던졌다.
조약돌이
물수제비를 그리다
내 마음에 빠진 그리움처럼
물속으로 사라졌다.
그리움이
마음 깊은 곳에서 떠오르듯
저 조약돌도 내가 찾아올 때면
다시 떠올라
물수제비를 그리겠지.
* 대전문예창작 2019.창간호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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