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끝자락에서
/ 석우 윤명상
또 한 해가
손끝에서 멀어져 간다.
웅크린 가슴 속에서
지나간 세월조차
사랑으로 숙성되는 12월이지만
좋은 것은 쉬이 사라지듯
12월도 그렇게
손끝에서 벗어나고 있다.
떠나는 세월일랑
이제 훌훌 벗어
그리움의 옷걸이에 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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