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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6월의 기도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6. 7.

 

6월의 기도

     / 석우 윤명상

 

녹음이 짙어가듯

휑하던 마음에

사랑이 가득하게 하소서.

 

각기 다른 나무들이

한데 어우러져

숲을 이룬 것처럼

너와 내가 어우러져

우리가 되게 하시고

 

크고 작은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이 되듯

섬김과 배려로

아름다운 사회가 되게 하소서.

 

6월의 숲이

녹음으로 빈틈을 메우듯

사랑과 착한 행실로

세상의 아픈 빈틈을

서로 메울 수 있게 도우시고

 

그늘은 아낌없이

쉼터로 내어주듯

마음과 마음을 나누며

서로에게 쉼을 주는

넓은 마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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