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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石右의 시방

6월의 풍경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0. 6. 10.

6월의 풍경

     / 석우 윤명상

사춘기를
이제 막 벗어나
소년에서 청년으로
발돋움 하는 6월이다.

그래선지
아직은 사춘기의
반항 기질을 벗지 못하고
폭염과 우박을
순서도 없이 쏟아낸다.

어른도 아닌 것이
어른 흉내를 내며
더위 자랑을 하다가도
무엇 때문에 토라졌는지
사춘기의 변덕을 부린다.

덩치는 어른스러운데
하는 짓을 보면
아직은 영락없는 철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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