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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풋사과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3. 9.

 

풋사과

      / 석우 윤명상

 

수십 년 정치경력을

횡령과 도둑질로 도배해놓고는

상대방더러

몇 달 안 되는 경력의

정치 초짜라며 얕잡았다.

 

회복할 수 없는

썩어버린 진실과 양심을

화려한 포장으로 눈속임은 했다지만

풍겨 나올 악취는 어찌 감당할까.

 

이 나라 국민에게는

요령과 술수에 능한

닳고 닳은 구렁이 정치꾼보다

서툴지만, 차라리

조금씩 익어가는 풋사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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