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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교훈. 신앙시

충고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2. 9. 11.

 

 

충고

     / 석우 윤명상

 

그대의 얼굴도 목소리도 모릅니다.

그러나 친구였습니다.

그대의 글을 통해

그대의 마음과 생각을 알았고

속에 있는 그것들이 몹시

삐뚤어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구이니 충고를 하렵니다.

내 마음이 만족해야 좋은 것이 아니며

내 기분이 좋아야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내 생각대로

꿰맞춰져야 진실일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자신의 거짓말에 속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속은 거짓이라는 굴레에

또다시 자신을 가두지 마십시오.

그럴수록 친구와 이웃과 세상은

점점 자신과 격리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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