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고
/ 석우 윤명상
그대의 얼굴도 목소리도 모릅니다.
그러나 친구였습니다.
그대의 글을 통해
그대의 마음과 생각을 알았고
속에 있는 그것들이 몹시
삐뚤어져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구이니 충고를 하렵니다.
내 마음이 만족해야 좋은 것이 아니며
내 기분이 좋아야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내 생각대로
꿰맞춰져야 진실일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속이는
자신의 거짓말에 속지 마십시오.
자신에게 속은 거짓이라는 굴레에
또다시 자신을 가두지 마십시오.
그럴수록 친구와 이웃과 세상은
점점 자신과 격리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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