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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詩 같은 삶을 위하여
☞ 石右의 시방

습의 습격 - 윤명상

by 石右 尹明相 2024. 7. 12.

 

 

습의 습격

       / 석우 윤명상

 

, 포위됐구나.

진을 빼는 너의 작전에 빠졌구나.

 

동맹을 맺은 장마와 무더위가 협공하여

밤낮으로 나를 둘러싸는구나.

 

너의 포위망을 뚫고 벗어날 수도 있지만

일시적이고 제한적이다.

 

나와 동맹인 선풍기는

생색내기 방어만 할 뿐,

습의 기세는 꺾이지 않는다.

 

결국, 용병을 불러 반격을 시도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나 몸값이 비싸

끝까지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으니

땀으로 버텨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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