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개진 볼
/ 석우 윤명상
가을에는
나뭇잎이 빨개지더니
겨울에는
내 볼이 빨개졌어요.
빨개진 나뭇잎은
사람들 보란 듯이
바람에 춤을 추었는데
빨개진 내 볼은
바람이 볼까 봐
목도리로 얼른 감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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